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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4장 15-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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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규환목사 댓글 0건 조회 873회 작성일 22-01-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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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를 이어가신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를 물로 이해하고, 그 물을 달라고 한다.

그러면 자신이 더 이상 우물에 물을 길러 오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예수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대화를 끊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나가신다.

이번에는 예수님께서 그녀의 목마름의 문제를 터치하신다.

남편을 데려오라고 하신다.

이에 여인은 남편이 없다고 대답한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너에게 다섯 남편이 있었고, 지금 함께 사는 자도 남편이 아니라고 하신다.

그녀의 과거와 현재를 다 알고 계신다.

이에 여인은 예수님을 선지자로 이해한다.

일반적인 사람은 아님을 눈치 챈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는 못한다.


그녀가 예수님께 예배 문제를 꺼낸다.

자신들의 조상은 이 산(그리심 산)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예배 처소가 있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즉, 예배의 장소를 물은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배의 장소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신다.

예배를 드리는 때가 있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영과 진리로 예배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예배 드리는 자를 찾으신다.

그리고 그런 예배를, 예배자를 받으신다.


이번에는 여인이 그리스도, 메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자신도 메시아,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아는데 그분이 오시면 모든 것을 알게 하실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뭐라고 대답하시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니라"고 하신다.

자신이 메시아,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신다.

드디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선명하게 알게 되는 시간이다.



나를 만나주신 예수님


예수님은 각 사람의 상황, 수준, 형편에 따라 만나주신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한 하나님을 믿지만, 자신이 만난 하나님은 전부 다르다.

예수님을 알아가는 속도도 다르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이해도 다르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한 분이신 하나님이시다.

그 말은 다른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하나님을 믿지만 우리가 하나님이라는 존재의 전부는 알 수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만난 하나님만 진짜 하나님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다른 사람이 만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그 사람을 정죄하게 된다.

다른 사람을 만나주신 하나님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아는 하나님이 그만큼 풍성해진다.


하나님은 내 인생 가운데 어떻게 찾아오셨나?

집에서 누나들과 함께 찬양하는데 너무 기뻤다.

어린 시절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시고 돌아가신 분이심을 나타내셨다.

그리고 청소년 시절 나를 주의 종으로 불러주셨다.

말씀을 읽으며 가슴이 뛰게 하셨다.

청년 시절 힘들 때마다 주님을 찾았고, 주님은 늘 나를 만나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목회자의 길을 가야할지 물을 때, 내가 너를 불렀다고 말씀하시며,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셨다.

그리고 개척한 후 합병으로 인도하셨고, 지금도 계속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도록 인도하고 계신다.

나를 만나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리고 날마다 말씀 묵상과 기도, 그리고 삶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길 원한다.

그래서 내가 아는 하나님이 더욱 풍성해 지기를, 그리고 그 하나님을 전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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